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한국이 권창훈의 결승골과 함께 레바논에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11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후 후반 15분 권창훈의 선제골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레바논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17분 만에 침대축구를 시작했다. 레바논의 수비수 오우마리가 부상을 이유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한동안 일어서지 않았다. 전반 25분에는 골키퍼 마타르와 수비수 엘 제인이 페널티지역에서 동시에 쓰러지기도 했다. 전반 30분에는 미드필더 슈어가 부상을 당했다는 어필과 함께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나가기도 했다. 심판의 지시로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나간 슈어는 경기장 밖으로 나간 후에는 곧바로 일어서며 다시 경기장안으로 뛰어 들어오기도 했다.
한국은 레바논과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11개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바논은 침대축구를 통해 한국 선수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이라크전에 이어 레바논전에서도 경기 초반 상대 수비 공략에 고전한 한국은 후반 14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권창훈의 선제골 이후 레바논 선수들의 침대축구는 사라졌다. 레바논은 후반전 동안 시간 지연 행위를 찾아볼 수 없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레바논이 공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주고받았고 결국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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