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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아프가니스탄 긴급구호를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는 8일 "친선대사인 정우성이 폭력과 테러 등의 위협에 처한 아프간인을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후원금을 기부하며 "최근 발생한 상황으로 집을 잃고 암흑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많은 아프간인과 이들을 위해 위험한 현장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은 아프가니스탄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도주의적 비극에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하는 시기"라며 "각종 위험과 비극적인 상황에도 자국에서 피신할 수조차 없는 사람들의 절박함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을 위해 연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8년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며, 그동안 국내외 난민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벌여왔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달에는 미얀마 폭력사태로 인해 피신한 로힝야 난민을 위해 기부했으며 의료비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난민 아동을 조용히 후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으로 인해 올해에만 59만 명이 넘는 아프간 내 실향민이 발생했다. 아프간 인구 절반에 가까운 1,800만 명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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