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 "로맥, 팀 어려운 상황서 귀중한 홈런 쳤다"[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팀이 어려운 상황서 귀중한 홈런을 쳤다."

SSG가 8일 인천 LG전서 5-3으로 역전승했다. 4위에 복귀했다.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2루서 제이미 로맥의 대타 역전 결승 좌월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후반기 들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로맥의 반전 결승홈런이었다.

김택형이 2이닝 세이브를 따냈다.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를 서진용에서 김택형으로 교체했고, 이날 보직 교체 후 첫 등판서 좋은 투구를 했다. 서진용은 경기중반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김원형 감독은 "불펜이 잘 막아줬고 로맥의 대타 결승홈런으로 이길 수 있었다. 로맥이 대타로 나가서 좋은 타격을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귀중한 홈런을 쳐줬다. 팀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주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집중력을 잘 유지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마무리는 김택형으로 교체됐다. 김 감독은 "마무리 보직과 관련해 택형이와 어제 얘기를 나눴다. 택형이가 현재 불펜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 결정했다. 오늘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8회가 왼손 중심타선이라서 불가피하게 투입해 2이닝을 맡겼다. 보직변경 이후 첫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긴장했을 법도 한데 너무 잘 던져줬다"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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