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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재원이 영화 '인질' 출연 소회를 밝혔다.
정재원은 9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개봉한 '인질'에 출연, 신스틸러 활약을 펼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인질'(감독 필감성)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누적 관객 수 144만 명을 돌파하며 개봉 4주 차에도 흥행 질주 중이다.
극 중 정재원은 빌런 조직의 일원이자 황정민의 오랜 팬인 용태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드루와, 드루와' 그거 한 번만 해주세요"라는 대사로 인질이 된 황정민에게 분노의 '드루와'를 유발시킨 장본인.
정재원은 남다른 개성으로 캐릭터를 200% 흡수, '인질' 흥행에 한몫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 뮤지컬 '라이어' '빨래' 등 다수의 무대에 서며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이날 정재원은 '인질' 출연에 대해 "처음으로 심도 있는 캐릭터를 맡아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높은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류한 만큼, "기적"이라고 표현하기도. 정재원은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 대본 분석하고 생각한 만큼 보여드리고 와야겠다,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비중 있는 좋은 역할을 받게 되어 정말 꿈만 같았다. 이 기적 같은 영화에 들어가서 '기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개봉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소감은 어떨까. 정재원은 "영화관에 보러 갔는데, 많은 관객분이 알아봐 주시더라. 사진도 찍어드리고, 큰 실감했다. 순수함을 중점으로 용태 역할에 다가갔는데 귀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 부끄럽기도 하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인질'을 지금까지 여섯 번 관람했다는 정재원은 "여섯 번을 봐도 볼 때마다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일곱 번 봐도 재밌을 영화다. 다가오는 추석에도 재관람할 예정"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의 머릿속이 아닌 가슴속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사진 = 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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