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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허이재(35)가 촬영장 갑질을 폭로한 뒤 각종 추측이 난무하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허이재는 자신이 출연해 관련 폭로를 한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의 게시물 댓글을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댓글을 다 읽어봤는데 오히려 힐링이 됐다"며 "정말 감사하다. 오랜 시간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웠는데 나이를 하루하루 먹다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기 내서 대들어 볼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당시에 저의 부족함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단언코 후배로서 예의 없을 만한 일만큼은 한적 없다고 자부한다"며 "다만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이재는 "저에게 힐링의 댓글을 써주신 모든 분들 정말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허이재는 크레용팝 멤버 웨이(31)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배우로 활동할 당시 드라마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털어놨다.
해당 영상에서 허이재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 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 계기였다"며 드라마 촬영 중 잠자리를 요구 받고 이를 거절하자 폭언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일부러 알반지를 빼지 않지 않고 뺨을 때리는 장면을 촬영한 선배 배우의 갑질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네티즌들이 허이재의 작품 활동을 토대로 문제의 배우들을 추정하고 실명이 도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영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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