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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윤종신이 중단된 '이방인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14일 종합편성채널 JTBC '바라던 바다'가 방송됐다.
이날 10cm 권정열은 "코로나19 이후 앨범 세 개가 다 망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막 라이징하고 알려지는 시기가 있고 그 다음에는 아무리 좋은 걸 내도 한번은 쉬어가더라"라고 선배로서 위로를 건넸다.
윤종신은 "'라디오스타'를 12년째 했는데, 9년 차부터 내가 멍하니 있더라. 기계적으로 말도 하고 사람들도 재미있대"라면서도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 안 나는 날도 많았다. 안정감이 오래 지속되니 막판에는 돌아버리겠더라"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4-50대 지나니 이 루틴이 싫었다. 멈춰야 된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라고 '이방인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중간에 멈췄다"고 덧붙였다.
'이방인 프로젝트'는 윤종신이 해외에서 이방인으로 살며 떠오르는 감정을 바탕으로 음악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그는 지난 2019년 6월 방송활동 잠정 중단 선언을 하고 11월 미국으로 출국했으나 지난해 7월 어머니의 건강이 위독해지며 프로젝트를 중단, 다시 귀국했다. 윤종신의 어머니는 지난해 9월 3일 별세했다.
한편 윤종신은 항구에서 '배웅'을 부르며 시청자들을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사진 = JTBC '바라던 바다'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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