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체적으로 활기 띄는 모습이다."
한화의 극단적 리빌딩 시즌이 끝을 향한다. 예상대로 순위는 최하위다. 그러나 나름대로 얻어갈 수 있는 시즌이다. 14일 인천 SSG전서 3연패를 끊으면서 활발한 주루가 돋보였고, 간판 2루수 정은원이나 중심타자 노시환 등도 건재를 과시했다. 이젠 고참 반열에 오른 노수광은 부진을 딛고 반등하는 한 방을 터트렸다.
정은원은 9월에만 타율 0.326 1홈런 4타점 11득점이다. 8월 0.172라는 극심한 침체를 딛고 맹타 모드다. 14일 경기서도 활발한 주루와 함께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확실하게 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5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최근 이틀 정도 경기에 나가지 않고 휴식을 준 적이 있었다 정은원 슬럼프의 절대적 지분은 멘탈이라 생각한다. 쉬는 기간에 재정비를 잘 해준 것 같다. 스탯을 정확히 확인 못했는데 그 이후 페이스를 올리는 모습이다. 최근 투수들에 따라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공략하거나 번트로 활로를 뚫을 때도 있고 전체적으로 활기 띄는 모습을 봤다"라고 했다.
노수광은 올 시즌 내내 부진했다. 타율을 월간으로 나눠 보면, 4월 0.100, 5월 0.234, 6월 0.149였다. 이후 도쿄올림픽 휴식기와 함께 2군에서 재조정기를 가졌다. 9월에는 확 달라졌다. 23타수 8안타 타율 0.348 1홈런 6타점 3득점이다. 14일 경기서 홈런까지 터트렸다
수베로 감독은 "2~3년 전에 준수한 성적을 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전반기에 조금 고전했던 게 사실이다. 2군에 내려갔다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2군 코칭스태프와 함께 많은 발전이 있었다. 지금 와서 보면 타격할 때 손의 위치가 달라진 것 같다. 헛스윙률이 줄었다"라고 했다.
1990년생의 노수광은 여전히 많은 나이가 아니지만, 한화에선 최고참 급이다. 수베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커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베테랑도 시즌을 치르다 보면 슬럼프가 온다. 자신의 노선을 찾아서 후반기에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면 선수 본인에게도 좋고 다음 시즌도 기대할 수 있다. 발전되는 모습을 시즌 끝까지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정은원(위), 노수광(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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