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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크루 웨이비 멤버 리수(이수연)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을 리수와 한림예술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리수에게 받은 (학폭) 피해를 폭로한다"고 적은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리수는 학창 시절 괴롭힘을 주동한 무리에 있었으며, 이로 인해 A씨는 자퇴 수순을 밟았다. A씨는 "지난 2016년 리수가 단체 대화방에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렸고, 그의 전 연인과 연습을 위해 연락했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어야 했다"며 "당시 잠을 얼마 못 자 몸이 붓고 살이 찐 상황에서 가해자들이 '너 햄최몇(햄버거 최대 몇 개)?'라는 말을 했다. 또한 입학을 앞두고 진행된 프리스쿨에서도 헛소문 등 괴롭힘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정작 저에게 사과를 한 사람은 리수의 말을 듣고 행동했던 아이들이었고 가해자(리수)는 저에게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A씨는 리수에게 직접 SNS로 연락, 사과를 요구했고 전화 통화로도 이어졌다. 그러나 리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누군가를 괴롭힌 적이 없다, 네가 오해하는 것 같다"고 선 그었다.
끝으로 A씨는 "저에게도 꿈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들로 인해 포기를 하고 학교를 자퇴하는 선택까지 이르며 정신적으로 많은 피해를 받았다"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기억은 다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더불어 한림예고 학생증 등을 재학 증거로 공개했다.
한편 이와 같은 A씨의 일방적 주장에 리수는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리수가 속한 웨이비는 지난 14일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탈락했다.
[사진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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