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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구선수 김희진의 알찬 일상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인공 김희진의 생애 첫 화보 촬영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희진은 연습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했다. 깨끗이 세안을 마친 김희진은 꼼꼼히 4단계 피부 케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희진은 깔끔히 정리된 옷장을 공개했다. 옷장 앞을 서성이던 김희진은 갑자기 주섬주섬 옷을 꺼내 들었다. 침대 위에 옷을 꺼내놓고 고민하던 김희진은 몇 벌 더 옷을 꺼내 골똘히 고민에 빠졌다.
김희진의 매니저는 "언니가 패션 감각도 뛰어난 편이고 쇼핑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방에 가면 못 보던 옷이 많다"라며 "요즘 유행하는 힙한 패션으로 옷을 잘 입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외출을 앞두고 김희진은 신중히 향수를 골랐다. 매니저는 "희진 언니가 향수를 엄청 좋아한다. 매일매일 희진 언니한테 나는 향기가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희진은 "단체 숙소다 보니 세탁기를 같이 쓴다. 그렇기 때문에 냄새가 안 좋지 않을까 싶어서 섬유 유연제를 잘 선택하고 향수도 잘 뿌린다"라고 설명했다. 향수는 코튼 향을 선호한다고.
이어 김희진은 단독 화보 촬영을 위해 매니저와 함께 서울로 향했다. 스케줄 전, 김희진은 매니저와 함께 특별한 손님과 식사 약속을 잡았다. 약속 장소는 우아한 분위기의 프랑스 코스 요리 전문점.
김희진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힘든 날이거나 힘든 훈련이 있을 때 저에게 보상을, 대접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파인 다이닝을 찾는 이유를 덧붙였다.
미리 도착해 김희진을 기다리던 특별한 손님의 정체는 도쿄올림픽 한일전 승리의 주역 박정아였다. 김희진과는 오랜 친구 사이라고. 김희진은 "알게 된 건 중학교 때 알았다. 같은 팀 창단 멤버다. 같은 우승도 많이 했다"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첫 번째 코스 요리는 아기자기한 모양의 아뮤즈 부쉬. 직원은 "부르고뉴 지방의 전통 음식을 재해석해서 만들었다"라며 음식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았다. 세 사람은 설명을 들은 뒤 사진까지 찍고는 음식을 맛봤다.
김희진은 "이런데 오면 좋지 않으냐. 처음엔 부담스러운데 나중엔 좋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박정아는 "나랑 네 매니저도 느껴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희진은 "처음엔 진짜 어색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식사 중 매니저는 "희진 언니 고등학생 때 피카추 머리 한 것 봤느냐"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희진 모교의 전통인 독특한 양갈래 헤어스타일을 언급한 것.
박정아는 "너무 웃겼다. 희진이 볼 때마다 불쌍했다"라면서도 "여자 배구 전통머리라서 우리 학교 애들 머리도 똑같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김희진은 "머리 묶는 줄 알았으면 안 갔다"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박정아는 "저기서 엄청 잘생긴 남자가 뛰어왔다. '저 오빠 뭐야, 엄청 잘생겼다'라고 했다"라며 김희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희진 역시 "진짜 말랐었다. 키 큰 애들이 진짜 빼�醯떳Ⅰ�. 그랬다"라고 박정아의 어릴 적을 떠올렸다.
자연스레 도쿄올림픽 이야기가 나왔다. 매니저는 박정아에게 한일전 5세트 마지막 득점 심경을 물었고 박정아는 "본적으로 공을 친 건데 언니들을 일부러 다 생각해서 해준 거라고 하셨다"라고 답했다.
박정아와 김희진은 도쿄올림픽 당시 흘렸던 눈물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김희진은 "언니들은 마지막이다. 다음은 우리다. 이제 파리 준비해야 한다. 이제 언니들 역할을 우리가 해야 한다"라며 파리 올림픽에 대한 걱정과 기대를 드러냈다.
식사 중 박정아는 "우리 엄마가 홍현희와 천뚱을 좋아한다. 희진 언니 때문에 '전참시'에 나온 게 아니다. 그분들이 혹시 우리 엄마랑 나를 알게 될까 봐 나온 거다"라고 출연 목적을 밝혔다.
이에 김희진은 "(스튜디오 녹화 때) 사인 받아 드려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정아는 "엄마한테 자랑해놓겠다. 사인 못 받으면 우리 엄마 성격 알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진은 "나한테 전화 올 수도 있다"라고 거들었다.
즐거운 식사가 끝나고 김희진은 "진짜 힐링된다. 처음에는 빨리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하나 먹고 이야기하고, 하나 먹고 이야기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매니저가 "남자 친구랑 가기 좋을 것 같다"라고 하자 "더 좋은데 많다. 내가 여태 갔던 곳 순위를 뽑아주겠다"라고 권유했다.
화보 촬영장에 도착한 김희진은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긴장감 속 헤어, 메이크업을 마친 김희진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며 훌륭히 촬영을 끝마쳤다. 팔색조 같은 김희진의 다양한 매력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전현무는 "운동만 하신 분이라 어색해하실 줄 알았는데 헤어, 메이크업도 잘 어울리고 화보도 찍어보신 분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잘한다. 체질에 맞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진은 "잘 모르겠다. 한번 더 찍어봐야 알겠다"라고 겸손히 답했다.
이후 김희진은 마트에 들러 장을 본 뒤 숙소에 돌아갔다. 김희진은 양 손 가득 짐을 들고 "왕할머니에게 가자"라며 어디론가 향했다. 그런 김희진을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배구선수 김수지.
김희진은 화보 촬영 결과물과 꽃다발을 자랑했다. 사진을 보여주며 "놀라지 마라. 생각보다 어울리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지는 "나쁘지 않다. 멋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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