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해 늦깎이 스타덤에 오른 NC 강진성(28)이 이번엔 뒤늦게 찾아온 '2년차 징크스'로 헤매고 있다.
강진성은 지난 해 타율 .309 12홈런 70타점을 기록하면서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이전까지 무명에 머물렀던 강진성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강진성은 타율 .266 5홈런 30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인 풀타임 2년차인 그가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는 것일까.
이동욱 NC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강진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에게 직접 다가가 마음고생이 적잖은 그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줬다. "강진성의 타격이 조금 처진 상황이다"라는 이동욱 감독은 "한번 쉬게 하면서 보완하려고 한다. 장점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단점을 커버하려다 장점까지 없어지는 것 아닌가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이 무엇 때문에 헤매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분명한 것은 강진성이 지난 해에 보여준 모습을 되찾는다면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NC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과연 강진성은 지난 해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강진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