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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번개맨'과 '캐리와 친구들', 지상파와 유튜브를 대표하는 양대 어린이 캐릭터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EBS '모여라 딩동댕' 25일 방송편 '추라추라 우주 댄스 대회'에 키즈 유튜브 채널인 '캐리TV'의 캐릭터 3인방 캐리(김신비), 엘리(이성인), 줄리(강나후)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
설정은 흥겨운 춤을 사랑하는 추라추라왕(김종석)이 우주 최고의 어린이 춤꾼을 가리기 위해 소문한 어린이 춤꾼들에게 '추라추라 우주 댄스 대회'의 초대장을 보내며 시작된다.
번개별의 반짝이(강주은)와 별나무(구다빈, 김보미), 아라(이유영)와 재미쏭(김재훈)은 정식 초대를 받아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에 돌입한다. 하지만 초대장을 받지 못한 가시별의 악당, 아차(최미령)와 아차차(이훈진)는 별반짝 친구들을 함정에 빠뜨리기로 하고 역시 최고의 춤실력으로 추라추라별에 초대받은 캐리TV별의 캐리(김신비), 엘리(이성인), 줄리(강나후)의 '리리리 트리오'를 속여 반짝이에게 '후들후들 딱지'를 붙이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번 '추라추라 우주 댄스 대회'에는 별반짝과 캐리 친구들의 아이돌 댄스와 발레를 넘나드는 화려한 댄스 실력은 물론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치어리딩팀과 고전무용팀의 아름다운 무대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SNS를 통해 지원받은 12명의 어린이 시청자들이 번개맨에게 힘을 더해주는 '12인의 꼬마번개맨' 이벤트와 '파워체조챌린지'이벤트 역시 삽입되며 방송된다.
'모여라 딩동댕'은 이번 '추라추라 우주 댄스 대회'를 통해 올해로 방송 21주년을 맞는 교육방송 EBS의 대표 캐릭터 '번개맨'과 20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키즈 유튜브 캐리TV의 대표 캐릭터인 '캐리'가 만나 그간 다른 장르에 비해 교류가 적었던 어린이 프로그램에서의 지상파와 유튜브의 역사적인 콜라보를 성사시켰다. 이번 콜라보를 위해 이미 지난달 캐리TV의 특별 콘텐츠에 번개맨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으며, 엘리의 EBS 방문기를 다룬 브이로그 역시 11일부터 '캐리TV 어드벤처 채널'에 업로드가 완료된 상태다.
EBS 유아어린이특임국 정영홍 국장은 "최근에는 아예 가정에서 TV 방송을 보지 않고 유튜브나 다른 OTT서비스만을 이용하는 학부모들도 많아진 상황에서 번개맨과 키즈 유튜브 채널의 협력 콘텐츠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며 "그렇다고 아무 채널과 함께할 수는 없어 고민 중이었는데 EBS만큼이나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어린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캐리TV를 만나 키즈 유튜브계의 대스타인 캐리와 번개맨이 한 화면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캐리TV의 염주환 대표는 "캐리TV 역시 본격 어린이 방송국으로 발돋움을 하는 상황에서 번개맨처럼 기존 캐리 친구들의 성격과 겹치지 않는 사회적으로 신뢰성 있는 캐릭터와의 협업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캐리와 번개맨, 캐리TV와 EBS의 더 많은 협력 콘텐츠가 만들어져서 더 많은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E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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