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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엄태웅(47)의 아내이자 발레 무용가인 윤혜진(41)이 가족들과 함께 한강 피크닉을 즐겼다.
23일 윤혜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한강에서 만난 윤발이 오빠… 아무생각없이 보다 빵 터질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여기가 어딘지 아시냐"라며 뿌리 염색을 위해 서울에 왔음을 알렸다. 엄태웅 역시 함께 염색을 했다고. 이어 "집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지금 안 즐기려면 이 날씨는 끝난다. 가을은 잠깐이다. 그래서 한강에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윤혜진은 "여기 시켜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 다 드시더라. 지금 가능한 시간이어서 저희도 샐러드랑 햄버거를 시켰다"라며 "너무 좋다. 진짜 오랜만에 돗자리를 깔았다"라고 들뜬 기색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오늘은 콘텐츠가 없다. 그렇다고 '오늘은 없어서 안 올리겠다'라고 하면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시느냐"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뭐가 없더라도 (올린다). 그냥 보시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달 음식이 도착하자 윤혜진과 엄태웅, 지온이는 식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온이는 엄태웅에게 "개들이 좋아, 우리가 좋아?"라며 질문했다. 이에 엄태웅은 "당연히 지온이가 좋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지온이는 "엄마는 안 좋냐"라며 되물었고 엄태웅은 단박에 "엄마는 사랑하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온이는 "나는 그냥 좋아하고 엄마는 사랑하느냐"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엄태웅은 "너도 사랑해"라며 다정함을 드러냈다.
여유로운 점심 식사 후, 윤혜진은 "지금 왼쪽 아홉 시 경, 백 퍼센트 나를 알아보고 가던 길 못 가고 멈춰 섰다. 진짜다. '왓씨티비'인걸 지금 알았다'라며 자신을 알아본 이들이 있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팬들이 다가오자 윤혜진은 "일로와! 가지 마! 어린 친구들 그냥…일로와!"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나 알아본 친구들이 지나간다. 나한테 인사한다, 안 한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윤혜진은 "내가 여기 앞에 서 있겠다"라며 버선발로 마중을 나갔다. 마침내 눈이 마주치고 윤혜진과 팬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 팬이 "팬이에요"라며 "인사하고 싶었는데"라고 말하자 "인사를 왜 안 하러 왔느냐"라며 장난스레 타박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우리 '왓씨티비' 찍고 있었다. 내가 백 퍼센트 날 알아봤는데 (라고 생각했다)"라며 "젊은 친구들 아니냐.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라고 신기함을 드러냈다. 팬들은 20대 중반이라고 소개한 뒤 '왓씨티비' 출연을 허락하며 기쁘게 자리를 떴다.
이에 윤혜진은 "정확하지. 소심하게 인사를 하더라. 내가 인사를 해주니까 그때서야 그냥"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무 귀엽다. 20대다. 20대가 날 안다. 이게 보통 일이냐. 뿌듯하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윤혜진은 "마중 나가 있었다. 내가 어떻게든 눈을 마주쳐서 최대한 나한테 인사하게끔"이라며 뒤늦게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예쁘게도 생겼다. 우리 질척이들(윤혜진 유튜브 구독자 명) 끼리끼리 논다고 다들 예쁘다"라며 "외국 여자한테 가서 '두 유 노우 왓씨티비?' 해볼까. 글로벌하게 꼬셔봐"라고 당당히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윤혜진은 엄태웅과 콩트를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가 떨어지자 윤혜진은 "밤이 깊었고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다. 가족끼리 한강 나온 것 너무 괜찮다. 조심조심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한강 한 번씩 나오시라"라며 "요 집 앞에 나온 척했지만 이제 저 오포 시골, 경기도로 내려가겠다"라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윤혜진은 지난 2013년 엄태웅과 결혼, 슬하에 딸 지온이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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