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결국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33)를 2군으로 내려보낸다.
LG 트윈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보어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LG는 이날 보어와 함께 류원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백승현과 채지선을 등록했다.
보어는 정확히 100타수를 채웠지만 안타는 고작 17개를 친 것이 전부다. 시즌 타율은 .170으로 극히 실망스러운 수준. 홈런도 3개, 2루타도 2개 뿐이라 장타율도 .280에 그치고 있다.
이날 류지현 LG 감독은 "100타석을 기준으로 봤다. 현재 기량을 판단하는 기준점이 된다고 봤고 현 시점에서는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황병일 수석코치가 보어에게 2군행을 이야기했고 보어도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 2군에서 준비하겠다"라고 받아들였다.
LG는 22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이상호를 8번타자 1루수로 기용했고 마침 이상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LG가 12-3으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당분간 이상호가 보어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LG는 삼성과의 2연전 첫 날에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재원(우익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이상호(1루수)로 구성된 선발 타순을 내놨다. 선발투수는 이민호. LG가 상대할 삼성 선발투수는 백정현이다.
[저스틴 보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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