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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자숙하며 개인훈련으로 시간을 보낸 키움 우완투수 안우진이 복귀전서 위력투를 뽐냈다.
안우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승리요건을 갖췄다.
안우진은 지난 7월 KBO리그를 뒤흔든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사적 모임 및 술자리 파문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KBO와 키움으로부터 총 36경기,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 받고 후반기에 자숙 및 개인훈련을 해왔다.
공식 마지막 실전은 7월6일 고척 SSG전이었다.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비공식 마지막 실전은 17일 강화에서 열린 SSG와의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였다. 당시 44개의 공을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157km까지 나왔다.
그리고 이날 징계가 끝나자마자 마운드에 올랐다. 홍원기 감독은 7~80개 내외로 투구수를 설정했다. 쾌조의 출발을 했다. 1회 선두타자 전민수를 공 3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패스트볼 151km이 찍혔다. 나성범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 양의지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를 공 11개로 마무리했다. 애런 알테어~노진혁~강진성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볼이 되긴 했지만, 강진성에게 던진 3구 패스트볼이 155km를 찍었다. 3회 역시 공 11개로 끝냈다. 정현에게 슬라이더만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 김주원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전민수에게 148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나성범을 풀카운트서 153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양의지 타석, 1S서 1루 견제 악송구를 했다. 양의지에게 2구 152km 패스트볼이 몸을 맞으면서 1사 1,2루 위기 그러나 알테어를 커브로 삼구삼진 처리한 뒤 노진혁을 8구 풀카운트서 152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5회에는 강진성을 유격수 땅볼, 정현을 3루수 땅볼,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좌익수 예진원의 수비 도움까지 받았다. 6회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전민수에게 138km 패스트볼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나성범을 151km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양의지에게 슬라이더로 승부하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알테어를 1B2S서 152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재웅이 노진혁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안우진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투구수는 83개. 복귀전서 시즌 4승(7패) 요건을 갖췄다.
[안우진.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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