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 '토종 에이스' 백정현(34)이 강습 타구에 종아리를 맞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백정현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백정현은 6회까지 2점만 허용하면서 호투를 펼쳤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재원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제압한 백정현은 7이닝을 채우려는 찰나에 오지환의 강습 타구를 피하지 못하고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오지환의 타구가 백정현의 오른쪽 종아리를 강타했다.
백정현은 고통을 호소했고 삼성은 곧바로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뜻밖의 안타로 1루에 나간 오지환은 백정현에게 다가가 사과를 건네기도 했다. 백정현은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하다. 삼성 관계자는 "백정현이 오른쪽 종아리에 타구를 맞았고 타박상을 입어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라고 밝혔다.
[삼성 백정현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2사에서 오지환의 타구에 맞은 뒤 교체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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