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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86년 만에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5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12-4로 승리하며
거침이 없는 상승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컵스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하며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파죽의 14연승을 달렸고, 지난 1935년 세운 팀 최다 연승 기록(14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더욱 굳건히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폴 골드슈미트와 타일러 오닐의 연속 안타와 놀란 아레나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야디에르 몰리나와 해리슨 베이더가 각각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컵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컵스는 1회말 프랭크 슈윈델의 안타 후 패트릭 위즈덤이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오닐이 컵스 선발 잭 데이비스를 상대로 달아나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고, 3회말 라스 눗바와 폴 데용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는 8-2까지 벌어졌다.
컵스는 3회말 다시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양 팀은 5회 각각 1점씩을 주고 받았지만, 승기에 영향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베이더와 눗바가 또다시 백투백 홈런을 쳤고, 골드슈미트가 승기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일러 오닐. 사진 = AFPB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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