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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댄서들이 미션을 앞두고 연예인 섭외에 반감을 드러냈다.
28일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5회가 방송된 가운데 두 번째 탈락 크루가 결정될 '메가 크루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위해 함께할 멤버 섭외에 돌입한 크루들. 그중 원트 리더 효진초이는 채연에게 "아이돌 중에 춤 잘 추는 친구들 있지 않냐"고 물어 즉석에서 전화로 합류를 제안했다. 원트가 데려온 이들은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이브, 위키미키 최유정, 가수 이영지였다. 훅의 메가 크루 영상에선 소녀시대 수영이 나왔다.
프라우드먼 모니카는 투표를 위해 셀럽을 이용하는 크루를 저격하며 "그렇게 해서 이길 거면 난 우승 안 할 거다. 댄서로서 자존심이 없나? 그만하자 연예인 가지고 뭐 하는 거"라고 말했다. YGX 리정은 "셀럽 없어도 되잖아요? 우리가 셀럽이다. 댄서를 구해보자"라고 팀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연예인의 메가 크루 미션 합류는 승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 및 좋아요 수가 점수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인만큼 인지도와 인기가 승패를 판가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코카앤버터 리헤이는 "원트는 무슨 연예인을"이라며 "연예인 지인 없어서 서러워서 살겠냐. 여기 '연예인 우먼 파이터'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라우드먼 모니카는 "댄서들끼리 싸우는 줄 알고 나왔는데 연예인이랑 싸우는 게 웃기다. 연예인 나온다고 긴장하는 게 말이 되나. 작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댄서들끼리 뭉쳤으면 좋겠다, 다 떨어지고"라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댄서들끼리 배틀한다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연예인이랑 싸우는 게 XX 웃기다. 왜 이렇게 직업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생각을 못하지? 여기서도 뒤에 서게 생겼다 애들"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원트의 리허설 영상을 본 후 프라우드먼 케이데이는 "게스트를 왜 쓴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했고, 라치카 리안과 가비는 "(연예인) 존재감이 세다. 이런 말 해도 되나? 미안한데 채연이 하나도 안 보였다", "게스트를 살려주기 위한 느낌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사진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화면]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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