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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공효진이 환경 보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 3회에서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죽도 이튿날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탄소 배출 최소화에 앞장서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다회용 천으로 내린 커피와 프렌치 토스트로 아침을 연 이들은 쓰레기를 주우러 바다로 향했다.
이천희는 "쓰레기가 엄청 많다"라며 "날카로운 것도 있다. 플라스틱이 많다"고 놀라워했다. 공효진은 유리 조각을 들어올리며 "이건 좀 너무했다"고 지적했다. 잠깐 주웠는데도 쓰레기로 꽉 찬 포대 두 자루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오늘부터 무해하게'를 촬영하기 전 걱정이 많았다며 "환경 예능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에게 큰 메시지 안 배려를 전하고, 아웃도어 매너를 알리고 싶다. 지금은 정신이 없다. 여타 예능이 되는 건 싫다"고 지적했다. 이에 촬영이 중단되고 긴급 회의에 돌입, 제작진은 새로운 방식의 구성과 콘텐츠를 예고했다.
이에 공효진은 SNS 라이브 방송을 열고 보다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특히 시청자들은 '탄소 제로' 선배가 되어 다양한 꿀팁을 방출했다.
공효진은 "현장에 동료들이 보낸 음료수, 간식, 커피차가 오면 '난 쓰지 않아' 하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여러 가지로 넘어갈 때도 있어서 마음의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커피를 먹고 싶은데 텀블러가 없으면 참기는 한다. 편리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쁜 건 아니다. 직업이 이렇다 보니 더 많은 걸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천희도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 유난떤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말이 듣기 싫어서 결국 똑같이 하면 안 된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은 15.6% 증가했다. 공효진은 "오늘 바다에서도 마스크를 발견했다. 기업들이 마스크 재질을 바꾸면 좋을 것 같다. 어렵겠지만, 나는 지금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런데 가격이 3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혜진도 "불편함에서 오는 뿌듯함이 있다. 즐겁게 친환경 생활을 하는 게 피곤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동감했다.
[사진 =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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