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하나의 팀, 열 가지 매력을 전한다.
그룹 티오원(TOgether as 1, 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이 두 번째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 발매를 앞두고 대면 라운드 인터뷰로 기자들을 만나 컴백 소감, 활동 각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티오원은 '리:본(RE:BORN)' 이후 6개월 만에 팬들 곁에 돌아왔다. 재윤은 "많은 것들을 준비해서 돌아왔다. 새로운 도전이 많으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풀릴 세상을 상상하며 각자 언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경호는 "공백기에 운동을 열심히 했고, 느와르 영화를 많이 봤다"고 털어놨고, 찬은 "숙소에 다 같이 모여 선배 아티스트 무대 직캠을 많이 봤다. 취미이자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새 앨범 '리:얼라이즈'는 내면에 공존하는 선과 악을 이야기한다. 미니앨범임에도 무려 8곡을 실었다.
이와 관련해 제이유는 "이번 앨범에는 새로운 음악 스타일, 장르가 많다. 모든 준비 과정이 도전이었지만 많이 배워서 좋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표현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재윤은 "한 곡을 빼면 완성도가 부족할 것 같았다"면서 "모두 가져가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티오원은 신보를 관통하는 주제로 '고운 선'과 '거친 악'을 꾸준히 언급했다. 동건은 "'이 주제라면 사람들이 흥미로워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경호는 "표현이 어려운 주제"라면서도 "표정 연기와 애티튜드를 디테일하게 연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독 말수가 적었던 치훈은 주로 멤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다 '리:얼라이즈'는 어떤 앨범인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자신에게 주어지자 조심스럽게 입을 떼곤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성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커버 맛집' 수식어에도 뜻을 모은 멤버들은 "커버곡을 준비할 때는 원작자의 무대도 신경을 많이 쓰고, 어떻게 티오원만의 매력으로 풀어낼지 고민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롤모델은 그룹 샤이니다. 제롬은 "샤이니 선배님들은 음악 스펙트럼도 넓고, 멤버 사이도 끈끈하시다.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으시지 않나. 티오원도 꼭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제롬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로 "수록곡들이 차트인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빌며 "앨범 곡 하나하나에 공을 많이 들인다. 아끼는 곡들을 대중분들께 자랑하고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목적없는 항해는 표류에 불과하다.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다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경호는 정작 어떤 목표인지 자세히 물어오자 "목표를 정하는 게 한계를 정하는 것"이라는 엉뚱한 대답으로 웃음을 줬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전 세계 더 많은 분들이 저희 이름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는 제이유와 "더 사랑받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는 재윤의 대답도 있었다.
멤버들은 티오원 멤버로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 5년 뒤 맞이할 '마의 7년'도 무사히 넘기겠다는 각오다.
웅기는 해맑은 표정으로 "현실적으로 본다면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할 정도면 좋겠다"고 대답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제롬은 "웅기가 현실적으로 했으니, 전 이상적인 걸 말하겠다"며 "투게더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무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수는 "현실적인 말과 이상적인 말이 나왔으니, 전 바람을 말하고 싶다"면서 "5년 뒤에도 지금처럼 한결같은 모습의 티오원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훈훈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리:얼라이즈'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웨이크원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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