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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RB 라이프치히전 무승부에 대해 "실망했지만, 공정한 결과"라고 얘기했다.
PSG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4차전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PSG는 2승 2무 승점 8점으로 2위이며 라이프치히는 첫 승점을 따냈지만 최하위다. 라이프치히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 PSG는 최전방에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부상으로 빠진 리오넬 메시를 대신해 앙헬 디마리아가 호흡을 맞췄다. 미드필드진은 이드리사 게예, 다닐루 페레이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으로 꾸렸다. 수비진은 누노 멘데스,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이뤄졌고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경기 초반 PSG는 라이프치히에 밀렸다. 전반 8분 만에 크리스토퍼 은쿤쿠에게 실점했다. 이어 전반 10분 페레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드레 실바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실바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막혔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PSG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1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바이날둠이 득점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39분 PSG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가 헤더로 넘겨준 공을 바이날둠이 다시 머리로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날둠은 PSG에서 데뷔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첫 멀티 골을 기록했다.
승리가 코앞까지 다가온 PSG였지만, 후반 44분 킴펨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큰쿤쿠에게 반칙했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다. 이번에는 교체 출전한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가 비긴 것에 대해 모두 실망했기 때문에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경기를 이길 기회는 충분히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으로 결과는 공정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프치히는 좋은 팀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PSG는 맨체스터 시티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에 밀려 2위에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도 주지 않는다. 우리는 1위가 되기 위해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욕망을 가져야 한다"며 1위 자리에 대한 욕망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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