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VAR 덕에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에버턴과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콘테 감독의 리그 첫 승도 미뤄졌다. 현재 순위는 9위다.
이날 후반 17분경에 토트넘이 페널티킥(PK)을 허용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과 일대일 경합을 벌이다가 손을 뻗어 히샬리송을 넘어트렸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하지만 VAR 온필드리뷰를 돌려본 후에 파울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요리스의 손이 공에 먼저 닿았다고 본 것이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장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콘테는 “심판이 VAR을 안 봤다면 그의 판정 번복을 이해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심판이 VAR을 직접 돌려보고 결정을 내렸다. 판정 실수가 나오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요리스가 공을 먼저 건드렸다”라고 견해를 밝히면서 “심판이 VAR까지 봤는데 판정 실수가 나오는 건 불가능하다. 심판이 올바른 판정을 내렸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데뷔전에서 비테세(네덜란드)에 2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날은 에버턴 상대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 점을 두고 “발전해야 한다. 오늘 무실점이 발전의 시작이다. 점차 안정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방법은 오직 하나다. 공격도 함께, 수비도 함께하는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희생하려는 의지를 엿봤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