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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90년대 '낭랑 18세'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가수 한서경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한서경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웹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다. 이후 건강하던 시아버지도 급성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남편의 동생은 자살했다. 어머니는 충격으로 치매에 걸리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주 토박이다. 아버지가 당연히 내 곁에 계실 거로 알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 요즘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다"라며 "행사에 가도 어르신을 보면 다 아버지 같다. 코로나19로 공연이라도 있으면 해소를 했을 텐데 없으니 마음에 위압감이 오고 자괴감까지 왔다. 헤쳐 나가야 하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부도도 났다"라고 돌이켰다.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한 한서경은 "고정 프로그램도 하고 있는데 생활하기 버겁다. 친정어머니도 모셔야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죽고 싶은 적이 있었다.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개인 회생이 이제 끝났다. 신용불량자다. 채권자를 피해 숨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은 한서경에게 "마음을 달래면 때가 올 거다"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자꾸 체념하면 안 된다. 마음을 굳혀야 한다. 분명히 꽃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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