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울버햄튼)이 아랍에미리트(UAE)전 선전을 다짐했다.
월드컵최종예선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황희찬은 8일 파주NFC에 입소해 UAE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에서 UAE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UAE전이 이번 최종예선 홈경기 중 처음으로 유관중 경기로 열리는 것에 대해 "관중이 100% 입장 허용된다는 소식에 기뻤다"며 "대표팀 동료들과 연락했는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오랜 만에 관중들과 즐기는 경기를 하면서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한 공백에 대해선 "(황)의조 형이 그 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골을 선물했는데 이번 경기를 함께 못해 아쉽다. 하지만 좋은선수들이 있다. 나의 포지션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매달 유럽과 한국 중동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에 대해선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핑계일 뿐이다. 선수라면 경기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정적 생각보단 긍정적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은 "팀에서 감사할 정도로 잘 챙겨줘서 생활에 문제가 없다. 훈련장에서부터 기쁘고 좋은 시설을 갖춰 더 발전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는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압박을 받게되는 거친 리그"라면서도 "훈련부터 경기까지 매순간 행복할 만큼 완벽하게 갖쳐줘있고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새벽에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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