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 언론이 베트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베트남을 지휘하는 박항서 감독을 경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고전을 펼치고 있는 일본은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2승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B조 4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본선행 경쟁을 위해 베트남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일본과의 맞대결을 통해 이번 최종예선 첫 승점 획득에 도전한다.
일본 니칸스포츠와 사커킹 등은 베트남전을 앞두고 '베트남은 4전 전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과소평가해선 안된다. 지난 2019년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0-1로 패하며 선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1-0으로 격파했다. 당시 베트남은 도쿄올림픽 세대였던 일본을 압도했다"고 경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었다.
박항서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우리에게 어려운 상대이고 힘든 시합이 될 것이다. 일본 선수들은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승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은 '베트남은 민첩성과 기술력을 무기로 발전했다. 일본을 존중하며 경기에 임하는 베트남과의 맞대결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의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는 베트남에 대해 "베트남은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보유했고 속공이 강점이다. 아직 최종예선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것이 이상하다"며 경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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