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일본과의 경기에서 이변을 만들었던 오만 공격수 이삼 알 사비가 월드컵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만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중국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1승 3패 승점 3점으로 5위, 오만은 2승 2패 승점 6점으로 3위다. 최종예선에서 1, 2위 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후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본선에 올라갈 수 있다.
오만은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한 팀이다. 1차전 일본 원정에서 1-0으로 이기면서 언더독의 반란을 예고했다. 이후 2, 3차전이었던 사우디 아라비아와 호주전에서 패했지만, 4차전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조 3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중국을 만나는 오만은 17일 일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일본은 4위, 중국은 5위다.
오만의 공격수 이삼 알 사비는 지난 일본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주인공이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알 사비는 43분에 결승골을 기록하며 오만의 영웅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알 사비는 "일본전은 나와 오만 축구대표팀 역사에 남을 경기다. 일본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것은 이번 예선전을 환상적인 출발 했다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이 득점은 알 사비의 A매치 데뷔 골이었다. 데뷔 골 소감에 대해 "그 골은 나와 오만 축구에 의미가 있다. 내 축구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 득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일본 땅에서 오만의 최종 예선 첫 득점과 나의 A매치 첫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알 사비는 사우디, 호주전에도 교체로 출전했다. 이어 4차전 베트남전에는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5분 동점 골을 만들었다. 그는 "모든 스트라이커는 골을 넣기를 원한다. 그것은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얻거나 상대가 누구인지는 상관없다. 나는 경기장에서 골 넣기를 원한다"고 출전 시간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의 대결에 대해서 알 사비는 "우리가 최종예선에서 치고 올라가려면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우리는 지금 중국과의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 이후에 일본전을 생각하겠다"며 "우리는 승점 6점으로 3위다. 월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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