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2년 만에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경기를 앞둔 고양 종합운동장은 벌써 뜨거워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 에미리트(UAE)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조 2위, UAE는 3무 1패 승점 3점으로 조 4위다. 이번 경기에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2019년 12월에 부산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경기다. 2019년 12월 18일 일본전 이후 695일 만에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2020년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는 단 2차례 치러졌다. 멕시코, 카타르와의 경기였는데 두 경기 모두 중립국인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됐다. 2021년 6월에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당시에는 수용 가능 인원의 10%만 입장이 허용됐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100% 입장에 기쁨을 표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KFA) 유튜브를 통해 "빨리 뵙고 싶다. 누구보다 관중 입장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라며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같이 응원하고 이겼을 때 같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좋은 경기 펼쳐 웃는 얼굴로 서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KFA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잔여 좌석 상황을 공지했다. 현재 W프리미엄존과 E프리미엄존, 1등석은 매진됐고 2등석도 매진 임박임을 알렸다. 2년 만에 열리는 100% 입장 허용 경기인만큼 팬들의 열정도 뜨겁다.
입장 가능한 관중은 백신 접종 완료자, 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의 청소년,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접종 불가자다. 이 경우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경기장에 입장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UAE전을 마친 후 17일 열릴 6차전 이라크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카타르로 떠난다. 이라크가 안전 문제로 홈에서 개최를 못 해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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