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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2021 MAMA'가 대면 개최부터 미국 진출, 최초의 여성 호스트까지 당찬 포부를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2021 MAMA' 글로벌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김현수 본부장, 컨벤션사업국 김동현 국장, 엠넷 박찬욱 CP가 참석했다.
가수들의 꿈의 무대이자 K-POP 아티스트들에게 중요한 시상식으로 손꼽혀 온 'MAMA'는 K-POP 시상식 최초 글로벌 진출, K-POP 시상식 최초 아시아 3개 지역 동시 개최, K-POP 시상식 최초 돔 공연장 개최 등 긴 시간 동안 편견을 깨는 새로움을 보여주며 K-POP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음악으로 전 세계와 소통해왔다.
'2021 MAMA'는 'Make Some Noise'라는 콘셉트로 펼쳐진다. K-POP이라는 언어를 통해 국가, 인종, 세대의 벽을 넘어 편견 없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전 세계가 더 큰 하나가 되는 강력한 음악의 힘을 경험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이효리가 첫 여성 호스트로 선정돼 전 세계 음악 팬이 하나 되는 글로벌 음악 축제 'MAMA'의 문을 열어줄 전망이다.
이날 김현수 CJ ENM 음악 콘텐츠본부 본부장은 "MAMA의 역사는 K-POP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차별화된 연출, 화려한 스케일, 최첨단 테크놀로지, 글로벌 팝스타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MAMA는 언제나 K-POP 시상식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 본부장은 "MAMA는 아시아에서 K-POP 붐을 일으키고 각지에서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조력자로서 앞장서왔다"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아시아 3개 지역에서 MAMA를 일주일 동안 개최하는 MAMA WEEK를 열었고, 2019년 최초로 4만여 석의 돔 개최를 시작하였다. 이렇게 MAMA는 최초의 도전과 함께하는 최고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AMA의 미디어, 그리고 온라인 영향력은 글로벌 탑티어급으로 생각된다. 이런 영향력으로 MAMA는 K-POP을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역으로 글로벌화를 가시화했다"라며 "라이브 시청자 수 3200만 명, 글로벌 투표수 5억 건, 디지털 플랫폼 노출 수 22억 건 등 K-POP 글로벌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MAMA가 나아갈 길로 김 본부장은 아시아 지역 및 인접시장으로 개최 지역 확대와 함께 글로벌 1위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의 개최를 꼽았다. 그러면서 "영화, 드라마, K-Lifestyle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라인업을 섭외, 한국의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K-POP 시상식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이제 K-POP은 마니아 층이 계속 두터워지고 있으며 대세 장르로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의 기준에 맞춰 K-POP의 글로벌화에 앞장섰다면 이제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K-POP이 될 수 있도록 마마가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엠넷 박찬욱 CP는 올해 '2021 MAMA'의 키워드로 다름의 가치, 한계 없는 도전, 편견을 깨는 새로움을 꼽았다. 그는 "서로 다른 색으로 빛나는 수백만의 보이스가 K-POP이라는 언어로 편견의 벽을 넘어 오직 음악으로 전 세계가 더 큰 하나가 되는 놀라운 경험,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음악은 당신의 함성"이라고 전했다.
'2021 MAMA' 1차 라인업에 대해서는 "'월드와이드 펜스 초이스 톱 10(Worldwide Fans' Choice TOP10)' 투표가 진행되고 있어 특정 팀을 언급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K-POP을 이끌어갈 4세대 대표 아이돌 멤버들의 콜라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신드롬급 인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워너원이 출연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에드 시런(Ed Sheeran)이 이번 MAMA 무대에 함께한다"라고 설명했다.
타 시상식과의 차별점을 묻자 김동현 CJ ENM 컨벤션사업국 국장은 "글로벌하면 MAMA, MAMA 하면 글로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10여 년 이상 글로벌 개최를 하다 보니 한국에서 프로그램 개념으로 진출하는 것과 현지에서 직접 팬들을 만나는 건 실질적으로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MAMA는 앞으로도 저희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지역, 미국 시장 진출도 계속 지속하면서 K-POP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이슈성들을 계속 지속화시키고 다른 시상식들, 글로벌 시상식 누구와도 견주어도 더 뛰어난 시상식과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찬욱 CP는 올해 '2021 MAMA'의 가장 큰 변화로 대면 진행을 꼽았다. 그는 "올해 MAMA 슬로건이 '메이크 썸 노이즈(Make Some Noise)'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가수와 관객이 만날 수 있는 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라며 "많은 관객을 초청할 수는 없지만 가수와 관객이 만난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서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시청자분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만한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MAMA 최초의 여성 호스트 이효리의 섭외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박 CP는 "'2021 MAMA'에서 여성 호스트를 섭외하려 많은 준비를 했었다. 이효리 씨는 20년 동안 K-POP에 몸담으셨다. 어떻게 보면 K-POP의 과거, 현재, 미래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콘셉트와 너무나 잘 맞는 분이라 섭외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시는 것처럼 제주도에 살고 계셔서 매니저님께 제주도 가기 전 날 저희의 출연 제안서를 보냈다. 이효리 씨가 흔쾌히 응답을 해주셔서 모시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수상 부문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김 국장은 "팬 분들의 목소리나 미디어의 목소리를 항상 MAMA가 나아지기 위한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다음 플랜을 짜고 기획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아티스트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니만큼 아티스트들의 성장과 K-POP의 성장에 걸맞은, 글로벌 탑티어의 역량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고려를 해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마는 세 가지의 지표를 가지고 시상을 하는데 전문성, 대중성, 공정성이다. 올해도 대중성을 위해 각종 글로벌 지표를 보강했고 글로벌 팬 투표만으로 선정되는 부문을 선정했다. 전문성을 위해 글로벌적으로 심사하실 수 있는 분들을 초빙했다"라며 "또 아카데미 시상식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외부 협업 기관과 함께했다. 케이팝의 성장만큼 시상식의 성장을 같이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화했다"라고 덧붙였다.
'2021 MAMA'는 오는 12월 11일 개최된다.
[사진 = CJENM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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