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전을 앞둔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라크 축구계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한국과 이라크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던 이라크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비난 여론에 직면해 있다.
이라크 대표팀의 골키퍼로 A매치 100경기에 출전했던 누르 사브리는 지난 13일 이라크 매체 샤파크뉴스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수단 파악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누르 사브리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더 이상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필요없다"며 "SNS상에서의 의견이 누가 더 이라크 대표팀에 적합한 선수인지 아드보카트 감독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이라크는 매경기 3명 이상의 다른 선수가 선발 출전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전반적인 선수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대표팀의 미드필더 저스틴 메람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거부하며 지난달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저스틴 메람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을 점검하러 이라크에도 오지 않는다"며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했다.
네덜란드와 한국을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980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벨기에, 러시아, 세르비아 등 다양한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페네르바체(터키)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등 다양한 명문 클럽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이라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최종예선에서 4무1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A조 4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 지난 9월 열린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2개월 만에 재대결을 치른다.
[이라크 대표팀의 아드보카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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