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벤투호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 클럽으로 돌아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4승 2무(승점 14점)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3위 UAE와의 승점 차는 8점이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규성을 원톱에 배치하고, 2선에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을 세웠다. 그 아래서 황인범, 정우영(알 사드)이 합을 맞췄고, 수비는 김진수, 권경원, 김민재, 이용이 맡았다. 골대는 김승규 골키퍼가 지켰다. 서브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송민규, 백승호, 엄원상, 홍철 등이 대기했다.
한국은 전반 32분에 이재성의 왼발 슛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20분에 이재성을 빼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투입했다. 후반 28분에 손흥민이 페널티킥(PK)으로 추가골을 넣어 2-0이 됐다. 5분 뒤에는 정우영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A매치 96번 째 경기에 출전해 30호 골을 기록했다. 이는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와 함께 한국의 A매치 통산 득점 공동 6위 기록이다. 손흥민 앞에는 이동국, 김재한(이상 33골), 박이천(36골), 황선홍(50골), 차범근(58골)이 있다. 정우영은 A매치 3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라크전 3골에 힘을 실은 유럽파 선수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유럽으로 돌아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해외리그 선수들은 현지(카타르)에서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국내리그 선수들은 16시 55분에 인천공항 1터미널로 귀국할 예정”이라며 대표팀 선수단 일정을 알려줬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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