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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랄프 랑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에 가까워졌다. 맨유 감독 대행 마이클 캐릭은 오로지 첼시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맨유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8위, 첼시는 1위다. 맨유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의 리그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이후 마이클 캐릭은 감독 대행으로 선임됐다. 지난 24일 비야레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2-0으로 승리하며 맨유의 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6일 글로벌 매체 '디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랄프 랑닉과 임시 감독 계약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랑닉이 오게 된다면 맨유에서 이번 시즌 남은 경기들을 지휘하게 된다. 하지만 첼시전은 마이클 캐릭이 지휘할 예정이다.
마이클 캐릭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미래는 앞으로 2~3일이다. 이 시간이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올바른 방법이다. 축구는 이런 종류의 사업이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답했다.
캐릭은 "지금 나의 모든 에너지와 정신은 첼시전에 쏠려있다.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말이다"며 "우리는 안정돼야 한다. 우리가 비야레알전에서 보여준 것을 함께 보여줘야 한다. 이미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을 줬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맨유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리그 1위 첼시를 만나는 상황이다. 어려운 상대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최소한 무승부라도 거둬야 하는 경기다. 첼시전 다음 경기는 아스널전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맨유 임시 감독직에 유력한 후보 랄프 랑닉은 현재 러시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의 단장직을 맡고 있다. 과거 RB 라이프치히의 단장과 감독을 했었다. 당시 4부리그에 있던 라이프치히를 분데스리가까지 승격시켰다. 이어 UCL 진출까지 시킨 업적을 쌓았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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