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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산다라박과 씨엘이 2NE1 해체 후에도 여전한 우애를 과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차쥐 1개월 차 산다라박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산다라박은 "독립한 걸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2NE1 멤버들이었다. 다 같이 초대하고 싶었는데 다들 스케줄이 안 맞기도 했고, 씨엘이 내일 미국으로 출국해서 일단 먼저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등장한 씨엘은 산다라박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프라이팬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산다라박의 '요리 초보' 허당 면모에 "나 배 안 고프다. 이렇게 고기를 통으로 구우면 어떡하냐. 접시 줘 봐라"라며 대신 나선 것이다.
이어 "요리를 하지 말든가. 생긴 대로 살아야지, 안 하던 짓 하면 안 된다. 뭘 맡길 수가 없다"라고 변함없는 리더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산다라박은 "그래, 사람이 변하면 안 되지"라며 해맑게 미소 지었다.
뿐만 아니라 씨엘은 설거지까지 자처했고, "나 너무 피곤하다. 집에 가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 모습에 MC 전현무는 "태어나서 씨엘이 설거지하는 모습 처음 본다"라고 반응했다. 기안84 또한 "산다라박이 아기다, 아기. 잔소리 듣는 84년생 보니까 되게 반갑다"라고 웃어 보였다.
차돌박이 초밥을 대접하려 했던 산다라박은 "초밥 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퍼먹으라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산다라박이 연신 허당기를 드러내자 씨엘은 "언니는 진짜 크레이지 레이디다"라며 "진짜 안 변하는 거 같다. 혼자 있을 때 절대 요리하지 말라. 내가 어떻게 언니랑 숙소 생활을 8년 동안 했지? 내가 그때 많은 걸 포기하고 살았아 보다"라고 '현실 절친' 케미를 엿보게 했다.
그런 씨엘에게 산다라박은 "나도 이제 솔로 컴백을 해야 하는데, 항상 가이드 해 주던 네가 없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해야 할까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으며 의지했다.
산다라박은 "씨엘은 항상 제가 뭐만 하면 뿌듯해하고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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