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2위를 달리는 AC밀란이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밀란은 26일(현지시간) “우리 구단과 피올리 감독이 1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양 측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 말에 종료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피올리 감독은 AC밀란을 이끌고 106경기에 나서 59승 27무 20패를 기록했다. 세리에A에서 1경기당 승점 2.05점씩 얻고 있다.
AC밀란의 CEO 이반 가지디스는 “피올리 감독과 더 오래 일하게 되어 기쁘다. AC밀란은 결과만 따지지 않는다. 성취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피올리 감독은 현대축구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명장이다. 구단의 스타일과 가치를 축구 전술에 녹여냈다”라며 기뻐했다.
파올로 말디니 디렉터는 “피올리 감독은 우리에게 이상적인 감독이다. 누구보다 AC밀란 철학을 잘 아는 분이다. 그의 리더십은 또 다른 결속력을 만들어준다.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안겨 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피올리 감독은 “1년 더 감독 기회를 준 AC밀란 구단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게 뿌듯하다. AC밀란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고 싶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들려줬다.
밀란은 명가재건을 꿈꾼다. 지난 수년간 이루지 못한 숙원 사업이다. 리그에서는 1위 나폴리와 승점 동률(32점)로 2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B조 조별리그 3위에 있다. 2위 FC포르투와 1점 차이기 때문에 마지막 6차전에서 승리하면 8년 만에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진 = AC밀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