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PAOK가 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이다영은 3세트만 출전하고도 팀의 완승과 함께 했다.
PAOK 테살로니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포르피라스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3-0(25-11, 25-17, 25-19)으로 승리했다.
앞서 유럽배구연맹(CEV)컵 벨기에의 아스테릭스와 펼친 32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기고 16강에 오른 PAOK는 리그 경기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PAOK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8승 2패(승점 25)를 기록했다. 포르피라스는 1승 9패(승점 3).
양팀의 시즌 전적에서 알 수 있듯 이날 경기도 PAOK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PAOK는 이날 이다영을 1~2세트에 기용하지 않았다. 밀라그로스 콜라(마야), 에반젤리나 메르테키, 줄리엣 피동 등 주축 선수들은 모두 선발 출전했고 이다영 대신 엘리자벳 일리오풀루가 세터로 스타팅 출전했다.
PAOK는 이다영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도 1세트를 25-11로 크게 이기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다영도 휴식을 취한 뒤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PAOK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부터 이다영을 코트에 투입한 것이다.
이다영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 페인트로 팀에 3세트 첫 득점을 안겼다.
이다영은 마야의 백어택을 완성하는 토스로 팀이 12-11로 리드할 수 있었다. 여기에 이다영은 마야를 또 한번 선택해 14-12, 피동의 득점까지 이끌면서 15-12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이다영은 안나 칼라타제와도 호흡을 맞춰 PAOK가 19-15로 도망가는데 성공, 승리와 가까워졌다.
이제 11월 일정을 모두 마친 PAOK는 다음달 2일 마르크풀루와 방문 경기에 나선다.
[그리스 PAOK 이다영(왼쪽)과 밀라그로스 콜라(마야)가 기뻐하고 있다. 두 선수는 V리그 현대건설 시절에 동료로서 호흡을 맞춘 사이다. 사진 = PAOK 테살로니키 SNS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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