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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라모스에 이어 또 한명의 베테랑 선수를 이적료 없이 잃을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29일(한국시간) 모드리치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지난 2012-13시즌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모드리치는 올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와 비슷한 상황에 대한 경고를 받고 있다. 지난 몇주간 모드리치와의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재계약을 원하지만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세 이상의 선수들과는 한시즌 재계약을 제안하지만 모드리치는 그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모드리치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요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는 지난 10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400경기 넘게 출전해 2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수비수 라모스와의 재계약에 실패했고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라모스는 이적료 없이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에게 1년 재계약을 제의했지만 라모스는 2년 이상의 계약을 원해 협상이 결렬됐다. 모드리치 역시 1년 재계약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유계약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모드리치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페르데포르테는 '모드리치는 부자구단으로 떠오른 뉴캐슬이나 옛 소속팀 토트넘으로부터의 이적 제안을 좋아하지 않는다. 맨시티와 계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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