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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를 영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홀란드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영입 시기는 내년 여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4골,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2위다.
맨유의 자신감에는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 곧 맨유 임시 감독으로 부임할 랄프 랑닉 감독이 과거에 홀란드와 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랑닉 감독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단장이던 2019년 1월에 홀란드를 영입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홀란드는 랑닉 단장의 러브콜을 받고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랄프 감독의 인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홀란드의 아버지이자 현역 시절 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알프잉에 홀란드와도 친하다. 때문에 “랑닉 감독이 홀란드 아버지를 설득해 맨유 이적에 힘을 실을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언제나 그렇듯 선수 이적에는 어떤 변수가 등장할지 모른다. 맨유뿐만 아니라 맨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등이 홀란드 영입을 노린다. 모두 든든한 자금력을 자랑하며 유럽대항전 출전도 보장해줄 수 있는 팀이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바이아웃으로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를 설정했다. 이 조항은 내년 여름에 발동된다. 도르트문트는 올해 여름에도 맨유와 대형 거래를 진행한 적이 있다. 제이든 산초(21)를 맨유로 이적시키며 8,500만 유로(약 1,145억 원)를 벌어들였다.
한편 랑닉 감독이 발굴하거나 직접 키운 제자들의 리스트가 화려하다. 독일 무대에서 지도자로 일하며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나비 케이타, 이브라히마 코나테(이상 리버풀), 티모 베르너(첼시),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널), 죠슈아 키미히, 다요 우파메카노,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등을 키워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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