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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발롱도르 순위가 발표됐다. 하지만 순위를 확인한 리버풀 팬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살라의 순위가 낮았기 때문이다.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2021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발롱도르는 1956년 제정돼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이 한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리오넬 메시는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어 발롱도르 순위도 공개됐다. 2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3위는 첼시의 조르지뉴다. 4위와 5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와 첼시의 은골로 캉테가 차지했다. 6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살라는 호날두의 뒤를 이어 7위를 차지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살라는 발롱도르 순위 5위 안에 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호날두보다 밑인 7위를 차지했다. 리버풀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리버풀 팬들은 "호날두보다 살라가 위에 있어야 한다. 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살라가 호날두보다 기록이 좋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없다. 우리가 살라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면 된다", "웃긴 농담이다. 그들은 분명히 똑같은 선수들만 좋아한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살라는 2021년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46경기에 나와 3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활약이 뛰어나다. 이번 시즌 18경기 17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과 도움 순위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쉬운 점은 올해에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다.
살라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선수 중 우승 트로피가 없는 선수는 없었다. 모두 소속팀과 국가대표로 뛰며 하나의 우승 트로피라도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 수상에 있어 우승 트로피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에 살라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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