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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류경수가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찾았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류경수가 출연했다.
'지옥'은 사람들이 지옥에서 온 사자에게 지옥행을 선고받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과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가 대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달 19일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류경수는 새진리회의 부흥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유지사제 역을 맡아 서늘한 얼굴을 끄집어냈다. 그는 배영재 PD로 분해 열연한 배우 박정민을 두고 "팬이다. 기회가 되면 친해지고 싶다.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인질'에서는 인질범 염동훈 역으로 배우 황정민과 호흡했다. 류경수는 "황정민 선배께서 여러 가지를 담을 수 있는 얼굴이라고 해주셔서 좋았다"라며 "합격했을 땐 기뻤지만 일방적으로 황정민 선배를 괴롭혀야 했다. 부담을 넘어 실연이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박서준과는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만났다. 류경수는 박서준을 언급하고는 "뜬금없이 화장실에서 손 씻고 있는데 '경수 잘돼서 좋다'고 하더라. 살짝 감동이었다"라고 돌이켰다.
DJ 박하선이 "악역에 집중하는 노하우가 있냐"고 묻자 "역할과 친해지려고 한다. 어쨌든 가까워야 많이 담게 되잖냐. 역할을 알려고 노력한다"라며 "뭘 하든 똑같이 힘들다. 어렵지만 흥미로운 직업이다. 스트레스가 있는데 좋은 쪽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감내하면서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경수는 DJ 박하선과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며 즉석 연기 합을 맞췄다. 그는 "로맨스도 잘 어울릴 것 같다"라는 DJ 박하선의 말에 "절 마음껏 가져다 쓰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나오고 싶었다. 예전부터 들으면서 나오고 싶었는데 영광이다"라고 끝인사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SBS 파워FM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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