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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멕시코 축구대표팀도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엠블럼을 교체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멕시코 축구협회(FMF)는 1일(한국시간) “33년 만에 새로 만든 우리 대표팀의 엠블럼을 공개한다. 멕시코 축구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멕시코 국기 색(초록-하양-빨강)을 활용했으며, 독수리와 축구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라고 소개했다.
멕시코 축구협회장 욘 데 루이사는 “멕시코 축구가 걸어온 지난날을 새 엠블럼에 담았다. 그와 동시에 현대적인 의미도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디자인 관계자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특히 멕시코 대표팀의 스폰서 아디다스가 많은 도움을 줬다. 반응이 긍정적이라 기쁘다”라고 들려줬다.
전 세계적으로 각 축구 대표팀 및 클럽들이 엠블럼을 교체하는 추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0202년 초에 신규 엠블럼을 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에버턴, 노리치 등도 2010년 이후에 현대적인 엠블럼을 새로 제작했다.
이들이 '현대적인 엠블럼'을 만드는 공통적인 이유는 '간편화'다. 기존 엠블럼들은 지나치게 세부적이고 복잡한 디자인이어서 굿즈로 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유니폼 가슴에 엠블럼을 새기거나, 판매용 굿즈를 만들 때, 방송 중계화면에 넣을 때 손이 많이 갔다. 일부 구단들은 “엠블럼이 워낙 복잡해 팀 내부적으로도 통일된 디자인을 못 썼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심플한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게 트렌드다.
멕시코 축구협회의 야심찬 계획과 다르게 멕시코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서 아슬아슬하게 3위에 있다. 북중미·카리브해 예선 3위까지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멕시코는 캐나다(승점 16), 미국(승점 15)에 이어 승점 14로 3위에 있다. 4위 파나마와 승점 동률이다. 자칫 잘못하면 새 엠블럼을 세계 무대에서 못 보여줄 수도 있다.
[사진 = 멕시코 축구협회]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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