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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베르나르두 실바를 EPL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0승 2무 2패를 기록한 맨시티는 승점 32점으로 1위 첼시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와 함께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후벵 디아스가 득점했다. 이어 43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크로스를 받은 실바가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2분 올리 왓킨스에게 실점했지만, 맨시티는 승리를 지켰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공식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실바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는 실바가 현재 EPL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고"라고 답했다. 이어 "2018-19시즌 승점 98점으로 우승했을 때도 그는 최고였다"고 말했다.
펩은 "실바의 득점은 믿을 수 없는 결정력이었다. 그 골은 좋았고 빨랐다. 아스톤 빌라를 잡은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진전이다"라며 "시작부터 90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은 놀라웠다. 빌라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풀어나갔다.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를 떠나길 원했다. 과르디올라는 그의 이적을 허락했다. AC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실바를 영입하길 원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맨시티에 남은 실바는 19경기에 나와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FA 커뮤니티 실드를 제외하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실바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종료된다. 실바가 팀을 떠날지 남을지 미래는 알 수 없다. 한편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서 책정한 실바의 몸값은 6300만 파운드(약 980억 원)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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