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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패스 마스터 프렝키 더 용(24, 바르셀로나)의 아버지가 맨체스터 지역의 날씨를 언급하며 이적설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바르셀로나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를 넘지 못하고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21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이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 나간다.
자연스럽게 선수단 이탈 문제가 거론됐다. 그중 핵심 미드필더 더 용도 이적시장 매물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 돈 많은 유럽 빅클럽들이 군침을 삼켰다.
하지만 더 용의 아버지가 선을 그었다. 욘 더 용은 네덜란드 언론 ‘AD’를 통해 “맨유와 뮌헨 이적설을 들었다. 이 2팀을 포함해 5팀이 내 아들에게 관심이 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란 걸 안다. 내 아들 더 용을 이적시키면 막대한 이적료를 벌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이적 협상을 벌이지 않았다. 1월 이적시장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지역은 날씨가 좋지 않아 별로다”라고도 말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더 용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 한다. 특히 맨유 이적설은 다 거짓이다. 맨유는 이미 그 자리에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를 보유하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더 용을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여름 일은 아직 알 수 없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 문제에 직면했다. 내년 여름에 파격적인 제안을 받을 수 있다”면서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더 용 이적을 허가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러나 이적시장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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