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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레오나르도 단장이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을 합의하지 못한다면 경질당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각)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결국 내년에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난다면 레오나르도를 경질할 수 있다"며 프랑스 매체 'RMC'를 인용해 "음바페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레오나르도가 PSG로 돌아왔을 때 가장 큰 임무였다"고 전했다.
레오나르도는 2011년 7월 PSG의 단장을 맡았다. 2013년 7월까지 2년간 활동한 후 터키 쉬페르리가의 안탈리아스포르의 감독으로 임명됐다. 두 달 반 만에 경질 당한 레오나르도는 2018년 여름 AC 밀란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1년간 일한 후 2019년 여름 PSG로 돌아왔다.
'트리뷰나'는 "레오나르도는 지금까지 음바페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에 실패했다. 또한, 음바페가 언론에 PSG를 떠날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도 막지 못했다"며 "만약 PSG의 소중한 자산이 내년 여름 FA로 팀을 떠난다면 레오나르도는 당연히 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킬리안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내년 6월에 종료된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을 나섰지만, 음바페는 재계약 의사가 없다. 현재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시도했지만, PSG가 거부했다. 음바페는 최근 글로벌 매체 '아마존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지 못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여전히 레알행을 원하고 있다.
1월이 되면 음바페는 해외 팀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레알은 곧바로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레알과 PSG가 만나기 때문이다. 레알은 경기 전에 음바페와 사전 협상에 나서 나오는 논란을 피하려고 2차전이 끝나는 3월 중순부터 음바페와 계약을 나설 계획이다. 레오나르도에게 3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3개월 안에 음바페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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