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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ADHD 아들과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서는 이지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는 게임에 집착하며 이지현과 대립했다. 숙제하기 싫은 마음에 바닥에 누워 떼를 썼고, 이지현은 대꾸 없이 차분한 눈빛으로 아이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그러나 우경이는 급기야 손을 들어 이지현을 때렸다. 이지현은 아이를 제압할 때 숫자를 쓰라는 노규식 박사의 조언을 떠올리고 이를 시도했다. 우경이는 쉽게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지만 결국 구석에서 혼자 마음을 가라앉혔다.
테이블에 앉아 숙제를 시작한 우경이는 7살임에도 초등학교 3학년 문제집을 풀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산만하던 행동은 온데간데없이 '초집중'하는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글도 혼자 깨우쳤다는 우경이는 9살 누나보다 앞선 진도를 나가고 있었다.
이지현은 "선행 학습을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숙제를 하는 족족 해낸다. 일부러 여러 번 과정을 반복해 늦췄는데도 3학년 진도다"라며 "학습적으로 뛰어난 부분이 있다는 게 위안이 될 때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8살 대상 수학 경시대회에서 수상했다고. 이지현은 "참가 자격이 된다고 해서 8세 형들과 함께 경쟁했다. 수학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라며 "우경이에게도 살길이 있구나 싶었다. 수학에 보인 두각에 너무 기뻤다"라고 전했다.
우경이는 문제를 암산으로 풀며 막힘없이 정답을 써 내려갔다. 받아내림이 필요한 문제까지 해내자 채림은 "문제가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 아이로 봐야 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사진 =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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