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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6세 연하 래퍼 미키정과의 이혼 이유를 공개했다.
하리수는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의 스타멘터리 코너에 출연했다.
미키정과 지난 2007년 결혼했던 하리수는 "사실 같이 살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하신 분은 자궁을 들어내잖아. 그래서 그걸 이식도 할까. 장기 이식(자궁 이식)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임신은) 처음에는 아예 불가능했지만 그게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때 더 간절해졌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혼 10년 만인 지난 2017년 이혼을 한 하리수와 미키정.
이에 대해 하리수는 "'좀 더 늙기 전에 내 남편이었던 미키정이 진짜로 아이를 낳게 될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 당시에 또 사업을 하면서 출장도 많이 다니고 하면서 둘의 사이가 좀 소원해졌을 때 '지금이 딱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미키정이) 외아들이니까 독자잖아. 나한테서 대가 끊기니까"라고 덧붙이며 울컥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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