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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VAR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만약 VAR이 없었다면 현재 EPL 순위는 어떻게 나열될까?”라면서 20팀의 달라진 순위표를 공개했다. 순위 변동이 없는 팀도 있고, 근소하게 한두 계단 오르내리는 팀도 있다. 그중 가장 변동 폭이 큰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현재 순위는 7위(승점 26)다. 다른 팀보다 2~3경기 덜 치른 걸 감안하면 언제든 TOP 4로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위치다. 지난 11월 초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후 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했다. 확실한 상승세다.
하지만 VAR이 도입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토트넘은 7위에서 10위로 추락한다. 예상 승점은 23에 불과하다. 반대로 8위 울버햄튼이 7위로 올라서고, 14위 에버턴은 8위까지 올라서게 된다. 10위권 10팀 중에서 언급한 3팀만 순위 변동이 있다. 상위권을 포함해 나머지 7팀은 현재 순위 그대로 유지한다.
하위권은 순위가 요동친다. 19위 뉴캐슬은 VAR이 없었다면 17위에 있어야 한다. 그러면 17위 왓포드가 19위로 떨어진다. 이외에도 아스톤 빌라, 크리스털 팰리스, 브라이튼 순위가 내려가고, 브렌트포드만 12위에서 11위로 소폭 상승한다.
축구에 VAR 시스템이 도입된 지 약 5년이 지났다. K리그는 2017년 여름부터 VAR을 도입해 일찌감치 세계화 흐름을 탔다. 비교적 늦은 2019년에 VAR을 도입한 EPL은 여러 사건사고를 거쳐 이제야 적응해가는 단계다. 여러 감독 및 선수들이 도입 초기에는 VAR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요즘은 VAR을 찬성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사진 = AFPBBnews, ESPN]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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