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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세계에 저를 더 알리고 싶어요."
가수 알렉사(25)가 새 싱글 '타투(TATTOO)' 발매를 앞두고 마이데일리와 만나 소감, 활동 각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몇 달 만에 컴백해서 행복해요"라며 입을 연 그에게서는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싱글 '리바이버(ReviveR)'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타투'는 사랑이라 굳게 믿었던 감정에 크게 상처받고 멋지게 이별하고 싶지만 극복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표현한 곡이다. 사랑은 그만하겠다고 소리치지만 결국 마음 속 사랑의 흔적을 솔직히 내비치는 감정선이 인상적이다.
최근 가상세계와 아바타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나고 업무를 보는 것들이 자연스러워진 시대에서 '나'를 찾고 또 다른 자아를 꺼내는 메타버스(가상세계)는 K팝 신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선견지명인지, 메타버스를 먼저 알아본 건 알렉사였다. 지난 2019년 10월 디지털 싱글 '밤(bomb)'으로 데뷔하며 '멀티 유니버스 속 A.I' 콘셉트를 내세웠다. 지난해에는 K팝 가수 최초로 메타버스 팬미팅을 열고 존재감을 증명했다. 추가 설명을 부탁하자 "가상 유니버스 안에는 알렉사의 여러 가지 면이 있어요. 그래서 컴백할 때마다 다른 알렉사로 나오는 거죠. 그런 콘셉트에요"라고 말했다.
알렉사는 "무대에서도 알렉사의 아바타가 나올 거에요. 인간과 AI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거죠. '타투'는 AI가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깨어나는 모습을 표현하는 곡이기도 해요"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신곡 '타투'는 전 가사가 영어다. 영어곡으로 활동하며 얻고 싶은 성과가 궁금했다.
"LA에서 영어로 뮤직비디오를 찍고 한국으로 오면서 한국어 버전을 외웠어요. 아무래도 가사가 다르다 보니 표현하는 게 어려웠어요. K팝이 이제는 세계적인 장르잖아요.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 로제도 영어곡으로 활동했었죠. 저도 이번에 영어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더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어 롤모델로는 '퍼포먼스 강자'답게 가수 현아와 샤이니 태민을 꼽았다.
데뷔 2년 차가 된 알렉사는 여유가 넘쳤다. 어려운 설명도, 헷갈리는 한국어도 척척 혼자 힘으로 해냈다. 당찬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역시나 데뷔 초와 달라진 점으로는 '자신감'을 꼽았다.
"자신감이 더 생겼어요. 무대에 대한 열정과 욕심도 더 가지게 됐고요. 그런데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점이라면…제 어색한 성격?" (웃음)
한편 알렉사는 기다려 준 글로벌 'A.I Trooper'(알렉사 팬덤명)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매듭지었다. 알렉사 새 싱글 '타투'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응원과 사랑에 늘 감사드려요. 이번에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우리 꼭 만나요!"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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