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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강주은과 우혜림이 모녀로 첫 만남을 가졌다.
5일 밤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는 새로 합류한 강주은, 우혜림 모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은은 "저는 '갓파더'에서 '갓마더'로 합류하게 됐다. 사람들이 저보고 '최민수 조련사'라고 표현하더라"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은 "우리가 결혼한 지 30년이 됐다. 결혼 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이뤄진 게 딱 그거다. 결혼식 하자마자 오픈카 탄 거. 내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거밖에 없었다. 상상 못 한 일이 자꾸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항상 그리워하고 이뤄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이 집안에 강아지까지 여자 강아지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민수는 "딸을 갖고 싶었구나. '유인'이라고 이름도 지었었다"라며 공감했다.
딸에 대한 로망을 얘기하던 강주은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큰아들하고 막내아들 사이에 한 번 임신이 됐었다. 그런데 유산이 됐다. 그래서 우리는 딸을 가질 인연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남편(최민수)과 이야기를 하는데 마음이 짠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인생이 기대하는 대로 안 되더라도 어느 순간에는 우리도 모르게 기대가 일어지는 순간이 있다. 깜짝 고백할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주은은 집으로 찾아온 우혜림을 맞이했다. 우혜림은 "임신 8개월 차 우혜림이다. 제가 존경하는 분이었는데 엄마와 딸로 만나게 되니까 정말 감동적이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강주은 역시 "제 딸로 만날 수 있는 건 상상도 못한 선물 같은 일이다. 우혜림 씨를 2017년쯤 처음 만났다. 우혜림 씨가 제 책 사인회에 찾아왔다. 줄을 서서 1시간 반을 기다렸다더라. 그게 너무 인상적이었다"라며 우혜림과의 인연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강주은은 우혜림에게 아기 옷과 장난감을 선물했다. 그는 아기 옷에 대해 "제가 '갓마더'이기 때문에 임신한 딸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혜림은 "아기 성별이 나왔다. 아들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최민수는 "아기 얼굴은 민철 씨를 닮고, 성격은 우혜림이 성격으로 나와도 좋겠다"라며 축하했다.
우혜림은 강주은의 선물에 "임신 8개월인데도 아기 용품을 많이 사지 않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민수는 "(강주은이 임신했을 때) 아기 옷을 구하러 다녔었다"고 이야기했다. 강주은은 "제가 입덧을 해야 하는데 옆에서 입덧을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혜림은 강주은, 최민수 부부에게 과일 바구니와 케이크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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