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나 현금을 활용한 영입은 쉬운 일이 아니다."
KIA 장정석 단장은 올 겨울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었다. KIA 단장에 선임되고 출근 첫 날에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FA 최대어 나성범을 만나기 위해 창원으로 향했다는 일화가 많이 소개됐다. 그만큼 장 단장의 겨울은 바빴다.
나성범을 6년 150억원, 양현종을 4년 103억원에 각각 영입했다. KIA는 장 단장 부임 전부터 253억원을 통 크게 투자할 준비를 마쳤고, 장 단장은 프런트 지휘봉을 잡자마자 투 트랙으로 두 사람과 협상했다. 결국 투타의 기둥을 새롭게 세웠다.
업계에선 KIA를 올 시즌 최대 다크호스로 바라본다. 장 단장과 김종국 신임 감독도 리빌딩이 아닌 윈 나우를 외친다. 그러나 올 시즌 KIA를 우승전력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KIA 역시 올 시즌에는 3년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하고, 내년과 내후년에 승부를 던지는 그림을 그린다.
그런 점에서 중, 장기적으로 전력을 살찌우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사실 기둥만 단단하게 세웠을 뿐, KIA의 전력은 각 파트별로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장 단장도 6일 김 감독 취임식 이후 "지금 선수구성을 보면 분명히 약점은 있다"라고 했다.
뒤에서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장 단장은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바라보듯 트레이드를 통한 선수영입이나 현금을 활용한 영입이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만 알아달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프런트 수장으로서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이지만, 공격적으로 팀을 바꿔보겠다고 나선 팀이기에 살짝 결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원래 "트레이드 한다"라고 천명하고 트레이드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KIA는 포수와 1루수 등이 취약 포지션이다.
장정석 단장의 시간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 2월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3월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이 또 보일 수 있다. 2군 관리를 직접 하겠다고 천명한 상황서 미래를 내다보는 거래를 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한편, 다니엘 멩덴을 대신할 새 외국인투수 영입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장 단장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는 아니다. 트리플A 경험에 성적도 나쁘지 않은 선수다. 평균 이상은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했다.
[장정석 단장.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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