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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아스널 미드필더 메이틀랜드 나일스(24)를 임대 영입하려 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 아스널 담당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6일(한국시간) “나일스가 오늘 잉글랜드를 떠나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AS로마 임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며 “AS로마와 아스널 사이의 협상은 어제 마무리됐다. 임대 계약 기간은 올여름까지다. 곧 오피셜 보도가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S로마는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팀이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 부임 전에 잉글랜드의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세 팀 모두 아스널과 라이벌 관계다. 특히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로 엮여 있고, 맨유는 ‘노스웨스트 더비’로 으르렁대는 사이다. 첼시는 같은 연고지 런던 라이벌이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아스널만 만나면 무서운 지도력을 보여준 무리뉴 감독이지만, 이탈리아로 떠난 뒤에는 아스널 출신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 과거 아스널과 맨유에서 뛴 헨리크 미키타리안(32)도 현재 AS로마에서 주축으로 뛰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나일스는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2014년에 1군으로 콜업됐으며 곧바로 입스위치타운으로 임대를 떠났다. 2021년에는 웨스트브로미치에서 임대 생활했다. 아스널 1군 소속으로 132경기 출전해 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에서도 주목하는 자원이다. 잉글랜드 U-17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쭉 밟았다. 2020년 9월에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소집됐다. 현재까지 A매치 5경기에 나섰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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