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에 차질이 생겼다.
영국 매체 '90min'은 6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공격수 오바메양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카메룬에 도착한 직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그는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두바이에 있었던 적이 있으며, 현재 소셜미디어(SNS)에는 동료 마리오 레미나(사우샘프턴)와 함께 파티하는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도 "아스널은 오바메양이 가봉 대표팀 합류를 위해 팀을 일찍 떠나는 것을 허락했고, 오바메양이 개인 제트기를 타고 두바이로 간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은 지난달 팀의 허가를 받고 떠난 프랑스에서 약속보다 늦게 돌아오며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이후 12월 12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결국 아스널은 규정을 어긴 오바메양에게 주장 박탈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후 오바메양은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소란스러운 상황에서 오바메양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가봉 대표팀에도 폐를 끼치게 됐다. 가봉은 오는 11일 오전 4시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코모로와의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가봉의 주장 오바메양은 코로나 확진으로 이 경기에 나오지 못할 예정이다. 또한 4일 뒤 열리는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도 못 나올 가능성이 크다. 19일 열리는 최종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아스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오바메양은 현재 강등권에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돼있다. 뉴캐슬은 핵심 공격수 칼럼 윌슨이 부상으로 2개월 동안 나오지 못한다.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오바메양과 함께 '가비골' 가브리엘 바르보사(플라멩구)도 뉴캐슬과 연결돼있다.
[사진=now_arsenaI 트위터]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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