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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남자친구의 응원이 힘이 되었다!
1위 현대건설과 2위 한국도로공사의 빅매치가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은 7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12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창과 창의 대결이었다. 수원실내체육관은 수용인원의 50%인 1767석이 매진되어서 여자프로배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중앙테이블석에는 현대건설 에이스 야스민의 남자친구가 눈에 띄었다. 야스민의 훈남 남자친구는 1세트부터 4세트까지 경기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관람했다, 야스민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성공하자 환호를 하며 기뻐했다. 범실이 나오자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야스민과 코트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여자친구의 플레이를 칭찬하고 화이팅을 하며 달달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야스민은 5개의 서브득점을 포함해 3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개임범실 9개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양효진은 16점, 이다현은 11점. 김연견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한 김주하도 수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2-25, 25-17, 26-24, 25-22)로 승리해 3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격차를 승점 14점으로 벌렸다.
8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21경기만에 20승을 거뒀다. 종전 흥국생명(2007-2008시즌), 현대건설(2010-2011시즌)의 23경기 20승을 경신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1일 화성에서 진행되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9연승을 노린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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